2021년 6월 22일 화요일

카메라 셔터 수동 조절은 어떨 때 사용하는 것? ISO 범위 설정 1/2

 솔직히 저 따위 초보자나 평소 스마트폰 카메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이 보통일 것입니다.
(관심 있다 하더라도, 각종 옵션들로 머리 아프니 귀찮아서 자동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사실, 인터넷을 뒤져보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정확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교과서 이론서 같은 느낌이라 시각적으로 와 닿지 않습니다.

다음은, 이전 게시물에서 언급했었던 고프로8로 "셔터값"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보여지는지 알아 보려 합니다.

링크 : [야간사진 / 야간랩스] 고프로에 굳이 셔터값을 사용해야? 2/2

*주 : 이것은 동영상 적용에 관한 것입니다.

살펴 보시죠.


일반적으로 고프로와 같은 "액션캠"에서는 "셔터"를 굳이 손대지는 않고 "자동"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저도 효율적으로도 기기의 용도를 보더라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액션캠은 대부분 활동 영상이고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용도는 제한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진 품질과 사용 조작이 부족하며, 접사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당연히 사진과 영상 전문 제작이라면, 이 수준(고프로)의 기기로  찍는 것은 비효율적인 행동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셔터값 "자동"은 촬영 대상의 빛의 상태에 따라 카메라가 인식할 수 있도록 적절히 조절될 것입니다.
(노출값 = 셔터값은 서로 상호 작용하며, 어두운 것은 어둡게 밝은 것은 밝게 표현하겠지요)

*주 : 노출값과 셔터값은 ISO와 달리 즉시 적용되는 액티브 설정입니다.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서, 자동을 제외하고 일단 60과 480 960으로 실험을 해 보겠습니다.

*주 : 자동이 아닌 60설정으로 설명하는 이유는, 자동은 실험시 수 초 후 바로 자동으로 재조정되기 때문입니다.


120을 설정하니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카메라에 대해 아무리 모른다 해도, 시각적으로 값이 올라갈 수록 즉시 어두워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것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예로 단순히 설명할까 합니다.

1/60으로 수동 설정하고 "특정 대상(LED 밝은 조명을 정면 촬영)"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강렬할 빛의 조명(눈부신)"이 있을 경우, 60으로 설정해도 거의 차이 없이 눈부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런 설정을 의도적으로 찍을 일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자동이라면 재조정 될 것이지만, 수동 1/60이었기 때문에 이런 밝기가 유지 고정됩니다)

*주 : 셔터값 숫자는 낮을 수록 밝아지고 높을 수록 어두워집니다.

"이게 뭐?" 라고 느낀다면 다음 사진을 보십시오.


1/960으로 설정하면 그림과 같이 현재 보이는 대상이 카메라(사람)가 구분할 수 있는 빛의 임의의 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동"은 카메라가 조절하기에 내가 통제를 할 수 없고, 1/60의 "수동"은 상황에 맞춰 유지 통제할 수 있는 설정인 것입니다)

어떤 의미로 1/960은 사실과 다른 것이므로, 왜곡이라고 말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실제로는 눈부신 상황인데, 카메라 영상으로는 눈부시지 않게 표현했기 때문이죠)

Q : 사소한 것이니 나와는 상관이 없는 옵션일까요?

A : 아닙니다.

실제로 영상을 촬영해보면, ISO 권장 범위와 자동 노출 때문에 "전혀 의도하지 않은" 영상의 색과 대비가 변질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자동의 편리함"과 "불편하지만 고품질의 수동"의 딜레마에 빠질 것입니다)




부가 설명 : 



1. 문제 발생 :

자동으로 촬영을 하다가 촬영 각도, 빛에 따른 환경의 변화에 의해 순간 색이 변하는(예 : 녹색이 밝은 녹색 or 진 녹색으로 or 갑자기 밝거나 어두워짐) 것을 느끼고 발생할 것입니다.

(이전 게시물에서 ISO 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했지만, 체감으로 와 닿지 않았을 것입니다)

2. 원인 : 

항상 같은 밝기로 같은 색상을 표현하려면 ISO와 셔터(노출)이 일정해야 하는데, 동영상에서는 긴 시간 동안 그것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어려운 문제입니다.
(움직이지 않는 사진이라면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에 관여하는 것이 "ISO범위" "노출값" "셔터값" 입니다.

3. 해결 : 

촬영 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장소에 따라 "ISO의 범위를 축소"하고 "햇볕이나 조명에 사물이 구분되는 만족한 셔터값(노출량)을 지정"하여 촬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촬영할 수록, 알아갈 수록, "수동 설정" 이라는 불편함이 "자동"의 편리함보다 품질에 이득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위 그림을 보고 혹시나 "잘못 이해할 것 같아" 아래 영상을 첨부하였으니 꼭 참고 하십시오*

(현실에서 적용되는 상황과 단순 범위를 표기한 것에 대해, 오해할 수 있습니다)


최소값 ISO는 밝을 때 어두워지게 하는 범위값이며, 최대값 ISO는 어두울 때 밝게 해주는 범위값입니다.
(오해 금지)


고프로8 메뉴얼에도 ISO 범위에 관해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ISO는 높일수록 밝아지지만, 노이즈도 함께 증가합니다.
(노이즈가 싫다면 차라리 어두운 것이 낫습니다)

촬영 중(동영상), 색상이 변하는 것이 싫다면 ISO 범위를 축소하십시오.




[기타]




이 셔터값은 ISO와 달리 노출값과 동일한 기능을 하기에 즉시(액티브) 적용되는 옵션입니다.

그러하기에, 셔터값을 활성화(수동)하면, 노출값은 즉시 비활성화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셔터값은 특별히 의도한 상황이 발생할 때,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잡담]



액션캠이라는 용도에서 봤을 때, 셔터값(노출값)의 조절 필요성에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맛을 알아버린 사용자는 사용할 수록 점점 수동의 필요성은 느끼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타협을 제시 한다면, 셔터값은 자동(노출값으로 대신)으로 하되 ISO 범위만이라도 최저와 최대를 같거나 좁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 : 주간(실외)에서 셔터값은 자동, ISO는 최대가 800이라면 최저는 400(or 800)으로 설정한다.

(알아 갈 수록 항상 동영상을 일정한 밝기 상황으로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인가 합니다)




동영상(고프로) ISO 범위(동영상은 움직이는 사진이기에 매 초마다 달라져)와 대포 카메라의 ISO 수치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 : 실제로 조도가 좋은 날 대포 카메라의 사진 ISO는 100도 넘지 않을 것입니다)


단점 : (ISO 범위를 최소/최대값을 좁게 설정했을 때)

특정 환경에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지만, ISO 설정 범위를 벗어나는 상황에서는 초점 노이즈프레임 드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ISO를 상황에 따라 조절해야 하는 귀찮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1080p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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