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택배"앱과 "배송지키미"앱

 쇼핑몰 인터넷 주문을 이용하면 택배앱을 하나쯤 사용할 것인데, 저도 익히 알려진 "스마트택배"앱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택배 : 

전화번호 인증으로 (회원가입 불필요) 사용하고 각 쇼핑몰 로그인으로 주문한 것이 있다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또한, 기존 구입했던 물품 목록을 백업하여 15일내에 앱재설치시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점점 무거워지더니(광고는 사실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 앱개발자도 정당한 댓가가 있어야죠), 뭔가를 추가하는지 몰라도 업데이트를 할 수록 택배 알림이라는 기본 기능이 동작하지 않을 때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오래 사용했기에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며 예전에 한 번 경험한 적이 있는 "배송지키미"라는 앱을 설치해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 보기로 했습니다.

배송지키미 : 

이것은 문제가 회원 가입을 하더군요? 그기다 별도로 추가 전화번호 인증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굳이 개인정보가 불필요 앱에 회원 가입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그리고 사용성에 있어서 스마트택배앱과 달리 "송장번호"를 CJ를 제외(CJ택배는 무조건 자동등록)하고 그외에는 매번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더군요.
(하지만, 앱용량은 스마트 택배와 달리 작으며 간단했고 스마트택배앱 대비(상대적) 알림이 빠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만 다른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살펴 보시죠.

두 가지를 동시에 실험을 해 봤습니다.
(알림이 제때 오는지, 아니면 놓치는 지...)

설치 용량은 배송지키미가 압도적으로 작습니다.
(원래 스마트택배도 작았는데, 점점 늘어나더군요)

스마트택배는 1. 전화번호만으로 인증하면 사용할 수 있고, 2. 쇼핑몰 로그인으로 자동 등록됩니다.
3. 일정기간 재설치시 백업/복원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송지키미는 회원가입 과 전화번호 인증의 두 가지를 입력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앱마다 회원ID와 비번 난립이라 불편한데 말이죠)

그리고, 불편한 점은 일일히 송장번호를 수동으로 입력(붙혀넣기)해야 하는 것이죠.

*단, CJ대한통운으로 주문 되는 것은 무조건 자동 등록 됩니다.
(쇼핑몰에 주문 전화 번호가 일치한다면)

배송지키미앱도 스마트택배앱과 마찬가지로 택배 업체는 다양하게 지원합니다.

가장 중요한 실험의 결과 입니다.

그간, 이상하게 스마트택배 알림이 너무 늦거나 아예 오지 않았는데 단순히 택배사의 알림이 늦은 줄 알았었죠.
(아예 알림이 오지 않을 때도 있는 것은 스마트택배앱의 버그 같습니다)

즉, 동일한 건수의 알림 내용이 배송지키보다 스마트택배가 평균 1시간 늦게 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 만큼은 배송지키미앱이 낫습니다)

그러면, 배송지키미앱이 일방적으로 좋은가?
(딱히 그렇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부분과 더불어 그림에서 보듯 중간 과정(변화) 업데이트 알림은 스마트택배앱이 더 낫습니다.
(단지 업데이트마다 이것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때가 너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겠죠)


배송지키미앱은 문제가 중간 과정 알림 없이(택배사에서는 실제로 변하지만), 위 그림처럼 결과적인 알림을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배송했다 2도착했다 3완료했다 - 세부 변화에 대한 알림이 전혀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두 번의 배송 실험에서도 똑같은 알림 특징을 보여줬습니다.

낮에 주문 후 게시물을 올리고 있을 때도 배송지키미는 알림이 왔지만, 스마트택배는 1시간이 지나도 알림이 오지 않고 있다니...
(장점은 배송지키미가 빠르다는 것)




[잡담]



택배앱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알림 기능이 아닐까?

난 당분간 두 가지 모두 사용하는 것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
(언젠가 하나는 버리겠지)


스마트택배앱은 과거(1~2년 전)가 훨씬 좋았다.
(업데이트 할 수록 더 문제가 발생하는 이상한 앱, 그리고 개발자는 엉뚱한 곳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기타]




택배앱들은 알림 기능을 주로 사용하기에, 앱"배지"가 점점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원래는 주제가 스마트택배앱의 버그를 지적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배송지키미앱 또한 문제점이 있어 "비교"로 제목을 변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