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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1일 월요일

남의 번호로 택배시키는 인간은 도대체...

 *이런 것까지 팁으로 게시물을 작성할 정도로, 요즘 미개한 인간들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말로 만 듣던 남의 번호로 택배를 시키는 인간을 경험한 것이죠)


이 게시물을 게시하고 1년이 지난 후, 잊을 만 하면 다시 등장한 남의 번호로 택배 시키는 인간.
(문자에 포함된 사람과 의정부 지역은 평생 가본 적 없고, 내 전화번호 또한 택배 도용한 인간과 어떠한 연결 고리가 없다)

"이번에는 경기도냐?"


1년 ~ 1년 반쯤 시작되었던 것 같은데, 저의 또 다른 전화번호는 6년 전 바꾼 것으로 이전 번호주인도 아니었고 어떤 놈이 무슨 기준으로 도용한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지역도 달랐고 추정할 연결고리도 없었기 때문이죠)

부산에 어떤 아파트에 사는 무개념 인간이 어느 시점에서부터 내 번호를 마치 자신의 택배전용번호로 이용하더군요.
(남의 번호로 택배를 시키면, 택배 도용범의 주소와 이름은 그대로 노출(저에게)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도용이란, 인증하지 않고 택배시 주문서에 임의로 전화번호를 적는 것을 말합니다.
(인증이 되는 남의 번호였다면 그건 통신사 해킹수준으로 범죄이므로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겠지요)


*아시다시피 인터넷 마켓은 본인인증 전화번호외에 주문시 배달장소는 임의로 전화번호를 적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오픈마켓 주문처를 주소록으로 등록해놓으면, 회원정보와 별개로 주문처와 택배사는 물건을 받을 사람 기준으로 문자를 발송합니다)


문제는 이놈이 일주일에 2개만 시켜도 내 전화번호로 주문 및 택배관련 문자가 최소6개~최대8개씩 온다는 것입니다.

차단하면 된다구요?
저도 처음엔 "단순 실수겠지"라며 무시하고 한 동안 문자를 차단해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택배기사는 계속 바뀌고 주문처와 애꿎은 택배기사 번호만 차단목록에 쌓이고 쌓이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질 줄 알았지만, 어느 날 문득 이것이 어쩌면 영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선책 : 

첫 번째로 우선 해당업체(예 : 오픈마켓) 고객센터를 통해(회원이 아니더라도) 전화를 하여 상담사와 전화로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입니다.
(수동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1차적으로 문제발생의 원인은 도용범의 주문처인 마켓이고, 해결 문제는 번호를 도용한 놈의 의지에 따라야 하므로 성공율은 50%~100%입니다)

하지만, 마켓(주문회사)에 따라 그것을 적극적으로 처리할 능력이 된다면, 마켓(도용범 주문회사) 고객센터(회원 약관)의 권한에 따라 이것이 100% 성공할 수 있습니다.

남의 번호로 택배시키는 놈은 대부분 상습범(고의)이거나 머리가 나쁘며 이기적입니다.
(전화벨이 울리는 것이 싫다고 남의번호를 도용한다면, 상습범이거나 알림끄기를 할 줄도 모르는 멍청이이거나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에 대한 도덕성이 전혀 없는 것이겠지요)

두 번째로 첫 번째를 시도하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지?"라는 분노와 억울함이 든다면, 공격적 대응법으로 내 번호로 날아오는 택배기사에게 문자로 반품신청을 하는 것도 병행하여 대처할 수 도 있습니다.
(이것은 남의택배물품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내 전화로 연락이 온것이기 때문에 주문한 적이 없으니 발송단계부터 문자를 받으면 취소요청을 하거나 발송중이라면 문자를 받고 반품요청을 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짜증만 내며 답답해 했었는데, 이것도 꽤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반품이 되던 안되던 나에게 전화나 문자올 때마다 지속적으로 반품신청을 하세요 - 저도 몇 번이나 했습니다)

*당신이 반품 요청을 했다고 물건에 손대지 않는 한 법적 책임은 없습니다.
(나에게 온 전화 및 문자이기에 내 번호에 대한 권리는 나에게 있습니다)

etc :

보통 이런 문제는 경험한다면, 감정적이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서 신고는 되지 않습니다.
(물질적 피해가 없거든요, 적어도 한국에서는 정신적 피해보상은 후진성을 면치못합니다)

따라서, 괜히 상황을 더 복잡게 만들지 말고, "도용 초기라면" 일단 위의 2가지를 우선적으로 시행해 보십시오.

고통 기간 : 2019년 초~ 2020년 8월 5일.
오픈마켓 고객센터 신고일 : 2020년 8월 5일 (도용범 최종 택배수령 날짜 - 주문번호 및 주소와 이름)
문제 해결 : 2020년 8월 7일 이후 ~ 현재(게시물 게시날짜 기준)

회원이 아니었음에도, 처음에는 전화상담을 통해 전화 상담원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4통의 직접전화를 주고 받으며...단지 제가 운이 좋았던 걸까요?)

이 상담원이 생각지도 않게 너무 친절해 할 수만 있었다면 정말로 뭐라도 사주고 싶더군요.

위 그림은 마켓 회원이 아니었기에, 마켓에 처리 확인여부를 알 수 없어 추가 메일(재차 확인)로도 문의한 것을 받은 답변입니다.




저는 운이 좋았는지 윗단계(첫 번째)에서 해결이 되었고, 다음에 이야기할 "차선책"은 제가 일부 경험한 것입니다.




[기타]




차선책 : 

*주 : 이것은 저도 시도해볼 기회가 없었으며, 첫 번째 시도로 해결되지 않았을 경우에 차선책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방법입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차선책 중 일부는 병행하여 이미 시도하고 있었던 방법입니다)


택배기사는 죄가 없으니, 아무리 문자로 택배기사를 다굴쳐도 택배기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택배기사에게 이런 저런 하소연을 한다해도 정신력 낭비일 뿐입니다 - 몇 번 택배기사에게 이런저런 요청을 했었음)


하지만, 택배기사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앞서 반품 요청외에 도용범을 불편하게 해 스스로 바꿀 수 있도록 유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반품하기 늦은 상황이고 반품요청도 먹히지 않는다고 판단시, 택배도착 문자가 오면 문자로 수령처를 변경요청 하여 최대한 물건을 쉽게 받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팁 : 서두에 도용범의 주소와 이름이 나에게 노출된다고 했었던 말을 잘 기억하기 바랍니다.
(수령처 변경시 - 지도 검색 주변 검색)

도용범이 아파트 거주자일 경우

소화전에 넣어달라거나 경비실에 놔두라고 한다거나 기타 수령처를 변경하면, 수령도 못하고 배송완료를 보는 도용범은 꽤나 피곤할 것입니다.
(예전에 작은 pc부품을 악명높은 로젠 택배기사가 문자하나 없이 멋대로 소화전에 쳐박아 놓고 배송완료해, 택배기사와 크게 싸운적이 있던 경험이 생각나더군요)


기타 택배기사가 분실하지 않을 허용 범위내에서 도용범을 골탕 먹일 생각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핵심은, 그 인간이 동네에 최대한 민폐를 끼쳐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되는 것이죠.



그리고, 도용한 놈이 주문한 각종 문자와 증거를 지우지 말고 신고를 위해 남겨 보관하십시오.

예 : 마켓 주문번호 이름 주소를 포함한 문자내용등...
(증거가 없으면 상담원이 처리해줄 수 없습니다)




[잡담]




잘못된 택배문자는 누구나 한 번쯤 주문자의 기록착오로 받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온다면 그것은 고의로 하는 것입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남의 번호로 택배시키는 놈 때문에 시간과 정신력을 낭비하다 보니, 언제 또 이런 일이 생길까봐 트라우마가 생길정도 였습니다.


*인터넷 방송을 보다가, 어떤 방송인이 택배를 주문하다가 자신의 옛날 전화번호가 그대로인 것(택배 발송 연락처)을 발견하고 "한 동안 많이 주문했는데...민폐"라고 말한 것을 보았습니다.

웃기게도 그것을 본 시청자들이, 번호 변경한 사람이 이해할 것이라고 일반화 하더군요.
남 일이라고 정말 쉽게 말하네?



간혹, 전화번호를 바꾸라는 조언을 하기도 하는데,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또 바꿀 것인가?를 생각해보십시오.
(누군가의 휴대폰 번호는 번호 교체를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없으며, 이런 것들 때문에 전화번호를 바꾸는 것이 합리적 / 이성적 판단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 경험으로 "이건...그냥 우리나라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입니다.
(층간소음 / 불법 스팸 광고등이 많은 것도 결국 이런 의식(피해 주는 것이 당연?)과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현실과 다른 국뽕 영상(돈벌이)을 우연히 만날 때마다 혐오가 생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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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가 아니라면, 자신도 번호 변경 후 방치하고 있는 택배 주소록 연락처가 있는지 꼭 확인하고 변경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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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스팸신고 및 080 무료수신거부 두 달 체험기




댓글 2개:

  1. 아...지금 제가 이짓을 당하고 있는지 1년이 넘었어요... 처음엔 요기요 였는데 저도 자꾸 저랑 상관없이 부산에 사는 어떤분의 배달음식 관련 문자랑 카카오톡이 오더라구요. 그러다 몇번은 배달원분이 전화까지 하셨는데 진짜 도저히 못참겠아서 콜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자기들은 어쩔 도리가 없다며 할 수 있는 방법이 계정 영구 탈퇴라며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왜 피해는 내가 봐야하는건지...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그럼 저는 요기요를 이용할 수 없는 거냐 했더니 그럼 삭제처리를 안하시면 된다는데 그럼 나는 저 문자를 계속 받아야 하나 이러면서 실랑이가 몇번있다가 결국 그냥 영구 탈퇴로 처리했어요;; 배민을 주로 이용중이긴 하지만 어쨌든 요기요라는 서비스를 경험해볼 기회자체를 내 잘못도 아닌 이유로 박탈당한 기분이라 기분이 아주 찝찝합니다. 요기요일은 일단락 됬는데 이제는 지그재그라는 옷쇼핑앱에서도 카톡이 와요;; 하하ㅏ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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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습니다.
      택배와는 경우와 다르다 하더라도, 가해자가 타인의 번호를 수정하지 않고 방치했거나 무식하게 둔감한 것 같습니다.
      만약, 회원 탈퇴로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그건 그 배달앱 시스템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말로 가해자가 고의로 하는거라면 앱 회원 탈퇴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든요.

      참고로, 제가 각종 영업(펫샵/병원/음식점/도서관등..)관련 문자와 전화는 이전주인이 뿌려놓은 것으로 추정되어 귀찮더라도 일일히 전화걸어 본인이 아님을 전달하면 대부분 해결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담으로, 타인번호로 택배시키는 놈이 제일 악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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