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개인적인 의견과 경험이 많이 반영되므로, 객관적인 정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찾기

2025년 6월 11일 수요일

[ChatGPT에게 물어봤다] 우리말 "오늘"이 아닌 "금일"이라 표현하는 이유를..

  가끔 SNS 커뮤니티에서 일부 소수의 사람들이 순수 한글 단어 중에 우리가 굉장히 많이 자주 사용하는 "오늘"이라는 말 대신 "금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대체어가 없는 것도 아니고, 정말 많이 쓰는 '오늘' 대신 한자어인 '금일'을 "왜 쓰는 거지?" 

객관성을 위해 ChatGPT에게 물어보기로 했는데, 그 전에 개인적인 이유를 다음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식 게임 표현에 자주 등장하니 게임에 익숙해서? 아니면, "금일"이라고 한자식으로 표현하면 "더 있어 보인다?"고 생각해서? 아니면, 익숙한 한자를 아직도 쓰는 집단(공기업 또는 공무원)의 업무 영향에 의한 무의식 "습관"으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만히 지켜 보니 "금일"에 이어, 틈틈이 "금번"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도 있더군요

"금번은 또 뭐야?"

"아주 그냥 '내일'이라는 말도 '명일'이라고 고쳐 쓸 기세일세?

내가 "너무 고지식" 하거나 "신경이 예민한 것이 아닌지" 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ChatGPT 내용입니다.


설명은 긴데, 외래어가 세련되어 보인다라는 '사대주의 의식'이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답변입니다.

격식이나 예의를 차리는 말이라고 해도, 그런 의식은 결국 '외래어가 한국어 보다 더 격식이 있다'는 X논리를 인정하게 되어버립니다

마치, 과거(현재도) 영어로 쓰거나 영어 간판이 세련되어 보인다는 무의식과 같은 것이겠죠.
(물론, 어느 나라나 외래 언어에 대한 호기심과 "직업별" 선호도도 포함되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다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 저도 블로그 특성상 영어가 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옛날 TV에서 영어나 한자 성어를 칠판에 적어 놓고 뜻풀이 하며, 강의를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었죠.
(정보를 독점을 했던 or 독점할 수 있다고 믿었던 시절, 스스로 똑똑해 보이는 우회적 표현 같은 느낌입니다)

"한자는 그렇다고 치고, 영어는 왜 뜻풀이 하는 거야?"

"일부러 어려운 말을 쓰고" 상대적으로 "한글을 저급화"하려는 것은 "내가 니들보다 똑똑해" 라는 의식이 간접적으로 깔려 있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직도 헌법이라든가 공문서에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쓰이지 않는)들이 많습니다)

추가로...

그 의식이 뿌리 깊어 "한글은 깊이가 없다"는 말에 동조하는 정신 나간 인간들이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언어에 깊이는 쓸데없는 오해만 불러일으킬 뿐이며, 언어의 본 기능은 사람과 사람으로 정보 전달 목적을 만족할 수록 좋은 것이지 '나라별 언어 종류'는 애초에 격식 따위는 없습니다.

잡소리가 길었는데, 무슨 말을 하려는 지 방문자께서 눈치채셨을 것입니다.

여기서 말이 길어지면
"너도 영어 X많이 쓰는데? 라는 논리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적으로 "꼰대"라는 말로 비꼬아 보았습니다.



ChatGPT에게 물어본 나의 결론 : 

'꼰대' 라는 말을 적용할 때, 결코 나이가 많은 대상만이라고 일반화를 하면 안된다.

'격식과 예의의 남용'은 커뮤니티 관찰자들에 의해 '사대주의적 질병'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

"한자"를 쓰면 자신이, 더 예의 있고 고상할 것이라고 상대가 생각할 것이라고 착각일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저도 영어나 속어 / 은어를 '자기도 모르게 사용'하기에 지적질 하는 좀 그렇습니다만...

유독 '금일'이나 '금번'은 정말 이질적이더군요.

ON라인 SNS에서만 유달리 이런 것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OFF 라인에서는 쓰지 않는 단어라는 것이죠)

최근에는 입에 잘 붙지도 않은 10대 억지 유행어(속어/은어)을 적절하지도 않은 상황에 "그 단어를 쓰면 자신이 젊고 다르다"라고 느끼는지, 굳이 대입하려(대체어가 있음)하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역시, 상황에 맞는 외래어의 사용성(균형) 문제입니다"



[X소리 / 기타]




블로그를 쓴 이후부터 "잘못된 한글이 있으면" 바른 한글을 위해 한글 교정 사이트를 들어가기도 합니다.
(옛날 게시물들에 잘못된 한글 표기가 많은데, 게시물들이 너무 많아 다 고치기 힘든 지경입니다)


여담이지만, 영어권 외국 관광객이 "짭 영어 간판과 어느 나라나 존재하는 회색 도시"를 보려고 한국에 오는 것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역으로, 우리가 외국 관광을 갈 때 그 나라의 고유성을 가진 지역을 보고 '이국적을 느끼고 멋지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북쪽이 한국보다 유일하게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완전 한글화" 일 것입니다.


*주의 :

이 블로그를 자주 방문자분들에게 미안한 것은, '오늘은 좀 까탈스러운 주제'라고 느껴서 기분이 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추가 : 

ChatGPT는 질문자의 비위를 맞춰 "왜곡"하는 경우도 있으니, 신뢰하지는 마십시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소중한 의견, 가급적 빠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Letsbemild Blog

전체 목록

  • [ChatGPT에게 물어봤다] 우리말 "오늘"이 아닌 "금일"이라 표현하는 이유를..
  • [For 미디어 모듈] 고프로13전용 - 1/4 홀 겸용 Quick Release 호환 마운트
  • 고프로 플랫폼 용도 미니 삼각대 효율적 선택
  • [GIF] 고프로 짐벌 isteady pro 4 사용(2025년) 후기(평가)
  • [GIF] ND렌즈(필터)는 고프로 하이퍼스무스 기능을 약화시킨다.
  • [고용량 GIF] 고프로(9)에 추가 ND 렌즈(필터)는 어떨 때 사용하는 것?
  • [GIF 주의] 실험 - 영상 프레임 강제 변경(30f to 24f 인코딩)은 신중할 것.
  • 프리미어 프로 (구)버전에 있던 Roll Effect 유사 효과 구현하기
  • 고프로13 '매크로 렌즈'를 장착하고, '표준 렌즈 프로튠' 가능?
  • 고프로 (호환렌즈) 애너모픽(anamorphic) 렌즈를 보류한 이유.
  • [GIF] 고프로(9)에 추가 CPL 렌즈(필터)는 사 볼만한 물건일까?
  • iOS 17부터 추가된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켬/끔에 대해...
  • 인텔(intel) 무선랜 & 블루투스 드라이버 업데이트 방법과 다운로드 경로
  • 10bit 영상정보 확인(로그/HDR), 인코딩 입/출력 설정 + (렌더링, 미리보기 멈춤)
  • [야간사진 / 야간랩스] 고프로에 굳이 셔터값을 사용해야? 2/2
  • [화질저하 비트레이트] 고프로13 변화 (8,9 사용자가 느낀) + 10bit 촬영이 안될 때.
  • Subtitle Edit 를 이용한 영상내 음성을 자막으로 추출하고 다시 번역하기.
  • 애플 제품 보상 판매(Trade In)에 관한 이런 저런(경험기)
  • 프리미어 프로 불러오기와 인코딩 "아이폰 HDR 영상"이 하얗게(과노출) 보일 때.
  • nplayer 음악 재생 중 "잠금 화면" 일 때 중지(멈춤) 되는 현상.
  • 프리미어 프로 - 영상 색상 조절(밝게/어둡게/채도/대비/선명도/기타...) + 필터 적용법
  • 프리미어 프로 - 영상 화이트발란스 자동 조절 적용(AUTO)하기.
  • 관리자 권한 문제로, 윈도우즈10 윈도우디펜더 보호기록(검출기록) 삭제가 안될 때.
  • 2019 포토샵, 사진을 움직이는 GIF 만들기 1/?
  • 아이폰(13), 사진과 동영상 옵션 "HDR효과?" (Windows 10) ON/OFF 에 관한.
  • [GIF] 프리미어 프로 2023 일부 달라진 점과 작업창(Workspaces) 고정.
  • 프리미어 프로 CC(2019) 각종 메뉴, 중요 실행 기능 요약 (+소프트웨어 인코딩 고정 문제)
  • [GIF] 고프로 HEVC 와 H.264의 "가변 비트 레이트"에 대한 오해?
  • 윈도우10 기본 "영화 및 TV 앱"을 이용한 HEVC(H.265) to AVC1(H.264) 간단 변환 방법 2/2
  • 프리미어 프로를 위한 HEVC 변환(AVC1 / H.264)도구 HandBrake 2/2